수원시가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에 앞서 예상 수요에 따른 공항 규모, 주변 인프라 확충 등 사업 방향 정립에 나선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이 포함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설 확충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착수하는 ‘경기남부 민간공항 개발계획 수립 용역’은 1억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6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과업 내용은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수도권 공항 인프라 현황 및 장기 확충 계획 분석 ▶경기남부 항공 수요에 따른 공항시설 규모 산정 및 재무성 분석 ▶공항 인프라와 주변지역 발전 연계성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시는 수원 군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에 제3의 민간공항이 조성되면 연간 국내·국제 항공수요가 87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시가 아주대 등과 진행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 결과 2030년 경기남부 민간공항이 완공될 경우 매년 500만 명의 국내선 이용객과 374만 명의 국제선 이용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청주공항 국내선 이용객 수를 262만8천200여 명으로 집계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선만으로도 2배에 가까운 수요다.

시는 6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방부 의견을 수렴을 거쳐 9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종합계획’(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 남부지역 민간공항 건설 필요성과 세부 사업성, 재무타당성 도출이 목적"이라며 "김포·인천공항의 사례를 참고해 공항 규모와 버스터미널 등 주변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을 수립, 사업 당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 가치상승에 따른 미래전략 연구 용역’에 착수, 수원 군공항 소재지의 부동산 가치와 그에 따른 종전·이전부지 사업비를 도출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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