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은 성남시장 선거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시장직을 역임한 8년 동안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대선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논란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성남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현직인 은수미 시장 역시 캠프 출신 부정채용, 수사기록 거래 등 논란에 휘말리면서 차기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탭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모두 1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요.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싸움이 예상되는 성남시장 선거.

과연 어느 쪽이 높은 지지율을 얻었을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성남시장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자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 장영하 변호사, 신상진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이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나머지 후보 6명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진행한 조사와 비교해보면 김민수 당협위원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고 장영하 변호사, 조신 전 단장이 약진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상임고문 의혹 관련 이슈로, 조 전 단장은 불출마한 은수미 시장 지지율이 흡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활동 지역이 다른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자신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는데요.

수정구에서는 장영하 변호사, 중원구는 신상진 전 의원, 분당구는 김민수 위원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당별 후보적합도 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조신 전 단장이 유일하게 10%를 넘겼고 윤창근, 최만식, 정윤, 권락용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자조사 역순으로 신상진 전 의원이 20.4, 장영하 변호사가 18.9, 김민수 위원장이 17.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8.6%, 민주당 37.7%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가 났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 은수미 시장과 연관된 각종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지지세가 낮아졌고

그 지지율이 의혹 제기와 진상 규명을 꾸준히 이어갔던 국민의힘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은수미 두 사람의 이슈가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시장 선거.

이 힘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앞으로의 선거 구도가 기대됩니다.

이한빛·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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