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출마 누가뛰나

광주시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강세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은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보다 10%p 남짓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이 해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재선도전 공식 선언한 신동헌 시장
동희영·박관열·박해광 '4파전' 구도

광주의 난제를 해결할 후보군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신동헌 현 시장이 재선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박관열 전 경기도의원,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동희영 광주시의원 등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2018년 12년 동안 3선을 한 조억동 전 시장의 아성을 깨뜨리고 입성한 신동헌 현 시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 도전을 위한 보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간특례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궤도 위에 올려놓으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또 각종 규제가 가로막는 상황에서 이를 역발상으로 뒤집어 제도적·정책적 자원으로 활용했고 아직 정책 실현 과정에 있다. 이제 궤도에 진입한 만큼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에 대한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같은 민주당 내 유력 후보군으로 박관열 전 경기도의원,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도전을 공식선언했다. 특히 여성후보로는 유일하게 동희영 광주시의원도 도전한다.

박관열 전 경기도의원은 지역현안과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에 주력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GTX-D 등 지역현안에 뛰어들며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준비 중이다. 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선 패배의 설욕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경선 패배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고, 지역 봉사활동에 전념하며 재도약을 준비해 왔다. 2000년 초 지역 언론사 이사와 민주통합당 광주지역 사회복지 특위위원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광주지역 연합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동희영 시의원은 유일한 여성후보로 1980년생이다. 세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임종성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점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시정질문과 발빠른 민원 해결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이 광주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기존에 해오던 국민참여경선제(권리당원 선거인단 50% +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가 아닌 시민공천배심원제 방식의 경선으로 광주시장 후보를 정하겠다고 하면서부터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광주시장 예비후보 3인(신동헌, 박관열, 박해광)은 지난 24일 ‘국민참여경선제’ 방식에 합의했으며, 나머지 한 명(동희영)은 분명한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

3선 시장 지낸 조억동 '불출마' 선언
지역서 발 넓힌 방세환-이우경 접전

국민의힘은 광주시 유일의 3선 시장을 지낸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판도에 변화가 예상돼왔다.

이후 지난 22일 광주시장 후보로 방세환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과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 간 경선이 확정됐다. 두 후보는 이달 중 당원 50%와 일반시민 50%로 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게 된다.

방세환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환경과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지난 선거에서 시의회에 입성했다. 지역 현안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펼쳤다. 광주에서 태어나 활동하며 그동안 쌓아 온 행정경험, 의정경험, 다양한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은 제4대 후반기 의장과 광주시 새마을운동협의회 자문위원장, 광주중앙고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광주시가 도시화되면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표명구·오석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