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파남 인물탐구’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고졸 신화를 이뤄낸 관료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김 후보가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어린 시절 판자촌에서 살던 그는 재개발로 집이 헐리면서 천막집을 지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했는데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입사한 김 후보는 배움을 위해 야간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던 그에게 어느날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자신이 살던 합숙소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고시 잡지를 보게 된 것인데요.

그때부터 그의 목표는 관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대학생, 새벽엔 고시생 생활을 했던 청년 김동연.

그는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하면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정, 예산 분야를 담당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 후보는 청와대 파견근무와 더불어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특히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던 2013년에는 큰 아들을 잃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해 귀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2014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 후보는 2015년 아주대학교 총장을 맡으며 교육자로 변신합니다.

총장 재임 시절 ‘유쾌한 반란’을 슬로건으로 파란학기제, After you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선임되며 다시 공직에 복귀, 1년 5개월여 간 경제 분야 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퇴임 이후 정치권의 여러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모두 거절했던 김 후보.

그러던 2021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물결을 창당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제3지대 정당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낮은 지지율에 그쳤는데요.

결국 정치교체, 정치개혁에 공감대를 형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후보직에서 사퇴합니다.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두 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인 안민석,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견제를 받았지만 경선에서 당당히 승리!!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과 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경야독을 통해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김동연,

특종을 놓치지 않던 스타기자로 시작해 대통령 당선인의 입이 됐던 김은혜.

과연 6·1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경기도정을 차지할까요?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경기지사 선거, 앞으로도 격파남이 열심히 파헤쳐드리겠습니다.

이한빛·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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