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치러질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가상 양자대결을 펼친 결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에 따르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동연 후보가 46.5%를 기록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37.7%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8%p였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6.5%, ‘잘 모르겠다’는 3.5%로 집계돼 부동층 비율은 10.0%였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남·여 모두에서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김은혜 후보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동연 후보는 남성층에서 42.9%를 기록했고, 여성층에서는 과반 이상인 50.1%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이에 반해 김은혜 후보는 남성층에서 42.5%, 여성층에서 3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동연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김동연 후보는 특히 40대에서 55.5%를 얻어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50대에서도 51.1%를 기록해 4050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 김 후보는 이어 18~29세 청년층에서 49.5%, 30대에서 46.6%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6.6%를 얻으며 김동연 후보(33.7%)와 오차 범위 밖 22.9%p 격차를 나타냈다. 이어 50대(37.1%), 30대(34.9%), 18~29세(27.0%), 40대(26.3%)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이 포함된 1권역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1.8%, 김은혜 후보가 37.6%로 나타나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이어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이 속한 2권역은 김동연 후보가 53.8%를 얻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김은혜 후보는 32.0%였다.
이에 반해 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 등 경기동부권역으로 묶이는 3권역은 김은혜 후보가 50.0%를 기록해 39.4%를 얻은 김동연 후보와 오차 범위 밖 10.6%p 차이를 보였다.
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권인 4권역은 김동연 후보가 50.7%로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이곳에서 김은혜 후보는 32.3%를 얻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 [경기도민 여론조사] 경기분도 찬성 40.7%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 후보들이 경기 분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도민 10명 중 4명은 경기도 분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경기도 분도에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40.7%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반대한다’는 응답은 29.5%로 기록돼 찬반 격차는 11.2%p였다. ‘잘 모르겠다’
- [경기도민 정당지지도] 도민 절반·60대 뺀 전 연령 '민주당 지지' 6·1 지방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민 절반 가까이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어느 정당을 지지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48.8%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답했다.이어 36.4%는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4%p였다. 정의당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2.
- [격파남 리턴즈 6회] ‘이재명 복심 VS 윤석열 핵심’... 김동연-김은혜,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 안녕하십니까.‘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오늘은 여야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맞대결에 돌입한 경기지사 선거를 파헤쳐보겠습니다. 경기지사 선거는 지난 25일 경선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고더불어민주당 역시 1차 경선에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가 안민석, 조정식, 염태영 후보를 제치고 과반을 넘겼습니다.이로써 현 정부 전직 경제부총리와 차기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간 맞대결이자이재명 대 윤석열 간 대리전 구도가 성사됐습니다.
- [격파남 인물탐구] 3분 만에 알아보는 김동연... 그는 누구? 안녕하십니까‘격파남 인물탐구’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오늘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입니다.김동연 후보는 고졸 신화를 이뤄낸 관료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김 후보가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습니다.어린 시절 판자촌에서 살던 그는 재개발로 집이 헐리면서 천막집을 지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했는데요.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은행에 입사한 김 후보는 배움을 위해 야간대학에 진학했습니다.일과 학업을 병행하던 그에게 어느날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자신이 살던 합숙소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