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지방선거를 19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1기 신도시 재개발·리모델링’ 위해 정책 맞대결을 펼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기 신도시특별법 조기 입법을 통해 교통, 건축, 환경, 경관 등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해 재건축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조기 수립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겠다.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 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재개발·리모델링 주변부에 추가로 필요한 인프라는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장관·경기도지사·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을 추진하고, ‘도지사 직속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김은혜 후보는 "사업속도, 용적률, 주거가치, 사업성, 디자인 수준 등 ‘정비사업 5UP’ 제도를 추진·시행하겠다. 또한 주민 맞춤형 정비사업 컨설팅을 위해 도시·건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경기도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도 같은 날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각오를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기 신도시 특별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오늘 1기 신도시 특별위원회를 이곳 분당 현장에서 한 취지는, 민주당과 또 이번에 출마하는 이곳 지역의 저를 포함한 우리 1기 신도시의 시장 후보들, 또 분당갑의 국회의원 후보 다 같이 1기 신도시 문제를 강력하게 또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이점을 이용해 김은혜 후보와 마찬가지로 1기 신도시 재개발·리모델링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특별법 내용에는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을 포함한 각종 규제 신속하게, 또 패키지로 단축 또는 완화할 방법을 만들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 단순히 아파트 재건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겠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첨단 주거단지를 만들면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보다 첨단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에 우리 1기 신도시를 샘플화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언·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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