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수원시 팔달구 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동연 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발표한 ‘문화예술’ 공약에 경기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 후보의 공약을 살펴본 밴드 시나위 멤버 신대철이 ‘도넛투어’를 제안한 데 이어 도내 문화예술인 2476명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다.

신대철은 13일 페이스북에 "김동연 후보의 문화정책이 발표돼 들여다봤다. 경기도민이라 이 부분은 관심있게 본다"며 "부분적으로 이견이 있으나 대체로 동의하고 해줬으면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12일 ‘문화와 예술의 고장, 품격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예술인 일자리 창출 ▶경기상상캠퍼스 권역별 설치 ▶1인 1예술 교육바우처&청년문화쿠폰 ▶권역별 미술관·박물관 설립 추진 ▶경기 K-콘텐츠밸리 조성 ▶경기도형 공공영미디어플랫폼 조성 등이다.

김 후보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한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해 "문화 향유와 창작의 자유는 선택적 권리가 아닌 기본권이어야 한다. 문화예술인에게는 전방위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에게는 문화 향유권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을 시작으로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예산 증액과 경기상상캠퍼스를 도내 각 권역에 확대 설치해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청사진을 그렸다.

또 도민들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및 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31개 시·군 어디서나 지역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미디어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대철은 "문화의 향유는 시민의 권리이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동네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후보가 도내 곳곳을 문화예술로 채우겠다며 내세운 ‘사방에 문화’ 사업에 관심을 표했다.

신대철은 "경기도는 서울을 감싸고 있다. 수도권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성남, 하남, 고양, 안산, 군포 등이 있다. 지도에서 이 도시들을 연결하고 서울을 쏙 빼면 마치 도넛 모양이 된다"며 순회공연 프로그램 ‘도넛투어’를 제안했다. 앞서 언급한 도시의 시민회관,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 공연장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인과 도민들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극 검토해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대철 역시 "상생하는 경기도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문화강국 경기위원회
문화강국 경기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김동연 캠프

한편, 경기지역 문화예술인이 모인 문화강국 경기위원회는 이날 김동연 후보 지지선언식을 열고 "김동연 후보와 함께 경기도가 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책적 연대를 비롯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지지선언식에는 김용수·류연복·이영진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예술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강국 경기위원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경기민예총을 비롯한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 모인 단체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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