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연합 자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연합 자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스스로 ‘경기맘’이라 칭해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모든 경기맘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13일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 TV토론을 본 도민은 당황한 김은혜 후보의 얼굴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스스로 ‘경기맘’이라 칭하며 ‘경기교육 레벨업’을 외치던 김 후보가 자신의 아들이 유학생임을 자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토론에서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유학을 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모든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나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지사의 역할’이라고 했지만 내 아이는 재력을 이용해 ‘특별한 기회와 격차’를 누리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공공을 대리하는 도지사 출마자로서 ‘경기맘’이라고 스스로 칭한 것에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마음속에 위선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수백억 자산가’, ‘금수저 기득권 대변자’라는 수식어에 이어 ‘가짜 경기맘’이라는 별칭이 더해질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 대변인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항상 마음 졸이는 진짜 경기맘들은 가짜 경기맘의 진심 없는 도정이 탐탁지 않을 것"이라며 "지사가 되겠다는 권력욕이 아무리 크다고 엄마는 거짓말쟁이가 돼서는 안된다. 모든 진짜 경기맘에게 사과하라"고 질책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KBS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황순식 정의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 "경기맘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어디서 학교를 다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국내에 있다가 제가 일하면서 정치인 엄마로서 아이에게 말 못할 사연이 있었다"며 "현재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미국으로 갔다"고 답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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