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2주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계양구·부평구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후보가 박남춘 민주당 시장후보를 4.2%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8일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입장을 밝히며 박 후보의 선거를 도왔지만, 박 후보의 지지율이 유 후보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계양구·부평구에서 유 후보가 47.1%로 박 후보 42.9%보다 4.2%p 높게 나타났다. 3위는 이정미 정의당 후보로 2.4%이고, 김한별 기본소득당 후보는 0.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3.7%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2%를 나타냈는데, 이들 부동층 합산 비율은 6.9%이다.

계양구·부평구는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 전 대선후보가 보궐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선 ‘이재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박 후보의 지지율이 유 후보 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다.

앞서 중부일보의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3월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와 유 후보간 차기 인천시장을 뽑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계양구·부평구에서 43.2%를 나타내며 유 후보 41.0% 보다 2.2%p 앞섰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계양구와 부평구 모두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윤석열 후보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계양구에서 52.31%를 나타내며 윤 대통령 43.52%보다 8.79%p 앞섰고, 부평구에서도 50.84%를 나타내며 윤 후보 45.03%보다 5.81%p 높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박 후보가 승리해 시장으로 당선됐는데, 당시 박 후보는 계양구에서 61.16%를 기록해 유 후보 31.50%를 29.66%p 차이로 따돌렸고, 부평구에서도 59.03%를 나타내며 유 후보 32.15% 보다 26.88% 앞섰다.

백승재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최종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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