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 28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 ‘이색 사전투표소’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도내 31개 시·군 586곳 사전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되는 게 원칙인 사전투표소는 통상적으로 각 시청이나 구청, 행정복지센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강당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다양한 이색 투표소가 곳곳에 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과 광명시 광명4동은 각각 지역 경로당에서 유권자를 맞이한다.
지역 복지시설 식당에 투표소를 차린 경우도 있다. 이천시 호법면은 호법복지관 식당, 김포시 하성면은 복지문화센터 식당에서 각각 진행한다.
안산·부천·화성·이천·광주·김포시 등 도내 곳곳의 체육, 문화시설에서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안산시 선부2동은 선부다목적체육관, 부천시 신중동은 부천체육관 주경기장, 이천시 부발읍은 이천종합운동경기장 주경기장 1층 로비에 각각 투표소가 마련됐다. 김포시 운양동은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 광주시 송정동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치러진다.
이밖에 시흥시 배곧2동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양주시 광적면은 광적농협,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은 주교동 우체국에 꾸려졌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장소는 승강기와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점자유도블럭 유무를 고려해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국 곳곳의 결혼식장, 자동차 대리점 등에 차려지기도 했다.
신연경기자
관련기사
- 여야, 사전투표 D-1 투표 독려…"투표해야 이긴다" 여야는 26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를 하루 앞두고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다.대선과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 만큼 "투표해야 이긴다"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어내려는 전략이다.특히 일부 지역이 박빙인 상황서 사전투표를 통한 기선 제압과 지지층 총결집에 나서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의 개인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관련 내용을 게시토록 했다.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찍은
- [지방선거 D-5] '투표율 상승=진보 유리' 공식 깨졌다…초박빙 속 경기도 선거판 들썩 6·1 경기도지사 선거는 투표율 상승이 주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간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상황에서 ‘투표율 상승=진보 유리’라는 공식이 어디까지 작용할 지 미지수기 때문이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지선에서 경기도 투표율은 전국 평균인 56.8%에 못 미치는 53.3%를 기록했다. 당시 보수당인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50.4%)가 최종 당선됐다.이후 2018년 지선에서도 전국 평균인 60.2% 이하인 57.8%로 집계됐으나, 앞서 2
- 6·1지선 막판 총력전, 압승 노리는 국민의힘·원로까지 나선 민주당 여야가 6·1 지방·보궐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인 26일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국민의힘은 ‘압승’을 목표로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뛰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저격을 위해 당 지도부를 인천으로 집결시켰다. 민주당은 당 원로들과 문재인 정부 장관들로 이뤄진 유세단을 투입하고, 민감한 ‘공공 민영화 논란’을 이슈화해 판세 뒤집기를 위한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윤형선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 총출동해 지원했다.권 원내대표는 "요즘 ‘계양이 호구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