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식 캐릭터는 ‘똑부’(똑똑한 부엉이)이고, 김 후보 배우자 정우영 씨는 ‘따부’(따뜻한 부엉이)로 불린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식 캐릭터는 ‘똑부’(똑똑한 부엉이)이고, 김 후보 배우자 정우영 씨는 ‘따부’(따뜻한 부엉이)로 불린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39년 간 함께 살아온 세월만큼, 웃는 모습도 도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모습도 닮은 두 사람. ‘똑부’(똑똑한 부엉이)의 곁에는 따뜻한 부엉이 ‘따부’가 함께한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배우자 정우영 씨가 민심 밀착 행보로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지어준 애칭 ‘따부’로 불리는 정우영 씨는 때론 김동연 후보의 곁에서, 때로는 홀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전통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심을 얻기 위한 조용한 내조에 힘쓰고 있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7일 김동연 후보는 정우영 씨와 함께 수원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정 씨와 함께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서서 "함께 있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서도 "도민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몸이 두 개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럴 때 아내 따부가 정말 큰 힘이 돼주고 있다"며 정 씨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김 후보는 "든든한 따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배우자 정우영 씨가 지난 14일 성남 안나의 집에서 도시락 봉사를 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배우자 정우영 씨가 지난 14일 성남 안나의 집에서 도시락 봉사를 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이 두 명인 것처럼 든든하다’고 밝힌 김 후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웃을 만나면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소외된 도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간다"며 "실제로 몇몇 공약들은 아내가 전해준 이야기와 정책 제안서가 바탕이 돼 마련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정 씨는 김 후보를 통해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살필 수 있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 씨의 마음은 그의 행보에서도 읽힌다.

실제로 정 씨는 김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경기지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성남 중원구 안나의 집에서 밥퍼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16일에는 구리시 인창경로식당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정자시장을 비롯해 안양농수산물시장, 의왕 도깨비시장, 오산 오색시장, 군포 산본시장 등을 방문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시장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따부, 이에 김 후보는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시장을 갔더니 아내가 두 번이나 와서 반찬거리를 사갔다고 하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21일에는 김 후보와 정우영 씨가 ‘부부의 날’을 맞아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진행된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김동연 후보가 28일 저녁 수원 광교호수공원 유세에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김동연 후보가 28일 저녁 수원 광교호수공원 유세에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했다. 사진=김동연 동행캠프

당시 현장에서 만났던 정 씨는 "선거운동으로 바빠 얼굴 볼 시간도 없는데 같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남편이 지금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씨는 김 후보의 지역 유세현장을 대부분 동행하며 뒤에서 묵묵히 응원했다.

이밖에 발달장애인 가족과의 만남이나 치매 어르신·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방문,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 간담회 등에도 얼굴을 비추며 김 후보의 빈자리를 메꿨다.

정 씨는 김 후보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정 씨는 "서른아홉 해를 같이 살고 있는데, 갈수록 더 괜찮은 사람"이라며 "정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실망시키지 않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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