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가 마련된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1일 오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가 마련된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6·1 지방선거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 투표율이 50.6%를 기록하면서 마의 60%를 넘지 못하고 50% 고지에 간신히 올랐다.

사전투표 제도가 지방선거에 도입되고 나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탓에 역대 두 번째로 6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였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전국 4천430만3천449명의 유권자 중 2천256만7천766명이 투표해 50.9%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지역은 1천149만7천206명 중 582만786명이 투표해 5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자(220만6천854명)와 본투표자(361만4천69명)를 합산한 수치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역 투표율(57.8%)보다 7.2%p 낮았다.

이번 경기도 투표율은 3회(44.6%)와 4회(46.7%), 2회(50.0%)에 이어 역사상 4번째로 낮았다.

경기도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겼을 때는 1995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다. 당시 63.2%를 기록했고, 전국 투표율은 68.4%였다.

또 경기지역 투표율은 전국 투표율보다 0.3%p 낮고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충북과 공동 9위에 올랐다.

도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65.4%(4만2천669명)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 62.0%(25만695명), 연천군 60.2%(2만2천799명), 가평군 59.4%(3만3천165명), 양평군 59.2%(6만3천430명)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20만8천179명이 투표해 43.5%의 투표율을 보인 평택시다. 그 뒤를 오산과 시흥이 각각 43.7%, 45.2% 등이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과천과 가장 낮은 평택의 투표율 차이는 21.9%p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63.8%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로 손꼽히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후보 간 정책과 공약 대결이 아닌 서로에 대한 고소·고발과 비방, 의혹 제기 등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실망과 피로를 느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선관위는 전국단위 선거가 제20대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실시된 탓에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등이 투표했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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