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kt wiz 제공.
kt 박병호, kt wiz 제공.

kt wiz가 장타 2방을 앞세운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으로 선두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에만 7점을 뽑아 14-1로 낙승했다.

kt는 1회 조용호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용호는 이태양의 속구를 밀어 왼쪽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려 데뷔 6시즌 만에 처음으로 대포 맛을 봤다.

SSG는 1회말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후 데스파이네와 이태양의 투수전이 4이닝 연속 이어지다가 kt가 한 번에 대폭발했다.

이태양은 6회초 시작과 함께 조용호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잇달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찬스에 들어선 kt 박병호는 풀 카운트에서 좌중간 펜스 하단을 때리는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린 뒤 중계 플레이가 느슨한 사이 3루에 도달했다.

박병호는 타점 3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21번째로 1천 타점 고지를 밟았다.

배턴을 받은 SSG 정성곤은 몸이 덜 풀린 탓에 장성우에게 몸 맞는 공, 박준태에게 볼넷을 거푸 헌납해 또 베이스를 꽉 채웠고, 배정대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녹다운됐다.

7회 장준원의 우중간 2루타와 김병희의 우중간 안타로 얻은 2점, 8회 황재균의 2타점 2루타, 9회 김준태의 투런포는 덤이었다.

빠른 볼,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을 현란하게 구사한 데스파이네는 5이닝 동안 1안타 1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5패)째를 거머쥐었다.

SSG에서는 2회 김성현, 8회 오준혁의 안타 2개만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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