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포천천변 3t여 가랑 쌓여
市, 친환경정책과 직원 등 팀 구성
수질오염 예방·생태계 훼손 방지
시민 "미화원 자발적 수거에 감사"

김두현기자
김두현기자

"폭우이기는 하지만 잠깐 내린 비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떠내려와 하천변에 쌓일 줄을 몰랐다"며 한숨짓는 시 친환경정책과 신미숙 과장은 장마철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시내 중심 하천인 포천천변에 쌓인 쓰레기 수거에 나서 지금까지 3t여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대부분 공장에서 버린 폐스티로폼이며, 일반 쓰레기도 상당히 섞여 있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친환경정책과 직원과 가로환경미화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한시적 장마철 쓰레기 수거팀을 구성하고 폭우가 그치고 포천천 물이 빠지고 나면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장마철, 태풍 발생 등으로 하천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수거함으로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생태계 경관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이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고마움을 나타냈다.

시청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구술땀을 흘리며 차에 쓰레기를 싣고 있다. 김두현기자
시청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구술땀을 흘리며 차에 쓰레기를 싣고 있다. 김두현기자

포천천변 인도에서 자주 운동한다는 시민 A씨는 "장마 후에는 늘 쓰레기가 하천변에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번에 시청 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구슬땀을 흘리며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보니 고마움과 하천 경관이 회복돼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고 말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1인 지역 전담제 방식에서 벗어나 포천시 가로환경미화원 모두와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조직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신미숙 과장은 "더운 날씨와 위험한 하천 내 작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가로환경미화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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