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제공
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제공

임금님표 이천쌀 재고량 증가에 따른 범시민 소비운동이 절실하다는 것(중부일보 6월 27일자 13면 보도)과 관련 시민들의 줄 잇는 동참에 이어 김경희 이천시장이 신속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해 농민들이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이 1억 원 어치의 쌀 기부 입장을 밝힌 것이 불씨로 작용했다는 평가와 함께 관은 물론 관내 금융권까지 나서면서 범시민 차원 이천쌀 소비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3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햅쌀 수매가 2개월 앞으로 다가 온 시점에 이천쌀 재고량이 1만 5천t에 달하면서 일선 농촌이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비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인구 조합장은 "쌀 기부를 위한 1억 원 대출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출금이 나오면)신속하게 쌀을 구매해 이천시 행복한 동행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 조합장은 대월면사무소에 쌀 소비운동 동참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를 적극 홍보하면서 면민들은 물론 각급 사회단체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을 크게 덜고 있다.

이천농협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이천쌀 전용밥솥을 출시와 함께 밥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이천쌀 1포대(10Kg)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27 이천농협 비전선포식에서 환원사업 일환으로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천신협은 이에 조합원들을 상대로 1인당 2포대(10Kg)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에 들어가자 하루 만에 수천 포대를 팔아 치우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사회적 책임을 유감없이 발휘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명일동 소재 한 교회의 장로인 박병건 율면농협 조합장은 해당 교회 신도(10만 명 규모)를 대상으로 1만 포(10Kg) 판매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에 대해 "이천쌀 재고량 증가로 농민들이 어려움에 봉착한 만큼 우선 일선 조합장들과 만나 세부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신속하게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책을 찾아 농민들의 난관을 현실적으로 해결하고 임금님표 이천쌀의 성가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순수 국내 품종으로 보급한 만생종 알찬미의 수확량이 과거 통일벼 수준으로 높아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비촉진 차원 관내 식당이 이천쌀을 사용할 경우 시 차원 인센티브 등의 지원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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