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계양산 공원화 추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해 7월 시를 상대로 제기한 시행자지정 거부처분 취소 청구가 중앙행정심판위의 심리 끝에 시의 승소로 끝났다.

이에 따라 시는 계양산 북쪽 롯데그룹 소유의 부지 290만㎡를 포함한 계양구 다남동, 목상동 일대 자연녹지를 공원부지로 용도를 변경, 계양산 419만8천㎡에 대한 공원화를 추진한다.

공원은 2016년까지 1, 2단계로 휴양림 1곳(190만9천㎡)과 역사공원·산림휴양공원·수목원 등 공원 3곳(72만3천㎡), 테마마을 2곳(156만6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이 계양산 일대에 추진해 온 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도시계획시설(골프장)이 결정됐지만 ‘계양산 공원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인천 시민단체의 반발로 지난해 6월 골프장이 폐지고시됐다.

이후 롯데건설은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지정 신청을 했지만 시는 법적인 요건을 구비하지 않고 신청하였음을 이유로 반려처분했다.

시의 처분에 불만을 품은 롯데건설은 지난해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도시계획시설사업 시행자지정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제기, 시와 1년에 가까운 법정 공방을 벌였다.

시의 한 관계자는 “행정심판위가 ‘사업시행자 지정은 인천시장의 고유권한 업무이고, 시장이 사업시행자의 자격요건은 물론 사업의 공익여부 등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판단해서 처리했다’는 시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받아 들인 것 같다”며 “인천시민의 바람인 계양산의 공원화가 한층 가시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영근기자/syyk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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