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이 4연승 행진으로 선두 수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25-22 25-20 28-26)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KGC 인삼공사와 2번의 맞대결을 셧아웃으로 물리친 2위 흥국생명은 6승 1패, 승점 17을 기록해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경기는 흥국생명이 줄곧 앞서가고 인삼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고,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쌍포가 매 세트 20점 이후 파괴력을 뽐낸 흥국생명이 모두 웃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21-21에서 들어온 박현주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갔고, 김연경의 오픈 득점과 옐레나의 퀵 오픈 득점과 백어택 득점을 묶어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연경과 옐레나는 20-17로 리드하던 2세트 후반에도 퀵 오픈 득점과 가로막기, 오픈 강타로 3점을 보탰다. 이후 상대범실 2개를 보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한때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끌려 갔으나 이후 1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26-26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김나희가 인삼공사 수비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서브 득점을 터뜨렸고, 김연경이 매치 포인트에서 대각 퀵 오픈 강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옐레나가 22점, 김연경이 18점을 각각 수확했고, 김미연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