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배곧대교 건설 추진' 입장문 발표
송도 연결 바이오 클러스터 핵심
해결 방안 찾아 반드시 건립 강조

시흥시는 최근 배곧대교 건설 추진이 행정심판에서 기각되자 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23일 시흥시에 따르면 중앙행정심판위위원회는 시흥시가 지난 3월 "한강유역환경청의 배곧대교 건설 민자투자사업 재검토 통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청구한 행정심판을 기각(중부일보 2022년 11월 24일 8면 보도)했다.

배곧대교 조감도.
배곧대교 조감도.

이에 시흥시는 입장문을 통해 "시민사회 간절한 염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통보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심판이 기각돼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사업시행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힘껏 응원해주고 뜻을 모아준 시민사회, 시흥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께 깊은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배곧대교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의 물리적 연결을 통해 세계 초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반 시설이며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과업이라는 입장이다.

배곧대교가 람사르습지를 직접적으로 훼손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시는 "람사르협약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전략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상당한 면적을 대체습지로 지정하는 계획을 수립해 제출했다"며 "습지훼손 최소화를 위해서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전 구간 교량 계획 변경을 통해 교각 개수를 최소화했으며, 습지 점유 면적을 획기적으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야간 생태계 보호를 위한 도로조명방식 교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확충 등 많은 사항을 보완했다"며 "하지만 ‘배곧대교 건설이 습지 생태계를 직접적으로 훼손하고 주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와 파편화 및 이동로 교란 등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협의 내용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자인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지만, 배곧대교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반드시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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